주꾸미 누룽지탕_화려한 식감 해먹고

제목에 주꾸미라고 썼으니까 본문에는 쭈꾸미로 쓰겠음. 봄이니까 쭈꾸미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에 갔는데 비싸!!!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비싸군..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니 조금만 사서 맛보기로 했다.

쭈꾸미 볶음 잘만하면 진짜 맛있겠지만 그런 재주는 없으니까 누룽지 탕을 만들기로 한다. 누룽지 탕을 해먹으려고 중국 식료품점에서 찹쌀누룽지를 사뒀었는데 마땅히 넣을 게 없어서 묵히다가 쭈꾸미를 만난 셈.

좀 독특한 점이라면 연두부를 살짝 튀겨서 같이 먹었다. 뭐 완전 식감의 결정체라고나 할까?? 바삭바삭한 누룽지와 부드러운 두부, 쫄깃한 쭈꾸미와 아삭거리는 채소.
육수도 없고 조미료도 없었지만 감칠맛이 가득했다. 만들기는 쉬운데 모양새가 그럴듯 해서 참 좋다. 아 연두부는 참 좋았지만 튀기기 겁나 어려워서 다음에는 빼야겠다;;;



재료
주꾸미 2마리
연두부 한 팩
찹쌀 누룽지 6개
각종 채소
생강, 건고추
간장, 굴소스, 청주, 녹말

먼저 외계..아니 주꾸미는 깨끗히 손질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외계인 머리는 갈기갈기 찢어서 태워버린다.
..는 아니지만 난 그대로 쓰레기통에 직행시켰다. 그 알인가 뭔가 보기만해도 닭살이 쫙ㅜㅜ
비위가 약한 건 아니지만 저런 것에 약하다..

생강은 편 썰어 놓고 다른 채소들은 적당히~




찹쌀 누룽지를 먼저 튀기고 연두부는 전분에 살짝 굴려 튀겨준다.
누룽지를 보면 뒤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데 착시가 아니다;;;; 처음 만져보는거라... 적당히 더 이상 안 부풀 때까지 튀겨주자. 튀기면서 그냥두면 오그라들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모양을 잡아주면 좋다.

연두부는 튀기기 짜증나니 그냥 빼는 게 좋겠다.. 그냥 데쳐서 써볼까 싶기도 했는데 너무 물러서 안 될 것 같다. 




튀길 것들을 다 튀겼으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생강과 건고추를 넣어서 향을 내준다. 간장, 청주, 굴소스를 넣은 뒤 단단한 채소를 볶는다. 표고버섯과 당근을 볶았다.
다음에 쭈꾸미와 청경채를 순서대로 넣은 뒤 볶다가 뜨거운 물을 붓고 물녹말을 부어서 농도를 맞춘다. 난 좀 되직하게 했다.
순서를 대충 정하긴 했지만서도 워낙 순식간에 휙휙 넣고 볶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는다. 

누룽지 위에 튀긴 두부 올리고 소스 부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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