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팬더2 (KungFu Panda 2 , 2011) - 역시 속편 영화

오호 동생이 집에 있으니까 영화를 다 보게 되네. 동생은 이걸 보자하고 나는 캐리비안해적을 보자고 했지만 키이라 나이틀리가 안 나오므로 양보했다.

쿵푸팬더 1편은 제대로 본 적은 없고 티비에서 워낙 자주 해줘서 가끔 끊어가면서 몇 번 봤는데 사실 잘 기억은 안나고 재밌구나 정도.
내용은 1편과 많이 다르지 않다. 포의 출생의 비밀이 추가된 정도? 내용이야 원래 애들이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기에 별 불만은 없는데 무지 산만하다. 이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내용 전개의 측면에서 집중력이 없고 정신사납다. 피식거리게 하는 장면들은 꽤 있지만 영상으로 웃기는 장면 대부분이 너무 뻔해서 재밌지가 않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잘 만든 라스트 갓파더의 느낌? 또 뒤에 일어날 장면들을 너무 대놓고 암시해서 김이 빠지는 감도 없잖아 있었다.

만화 속의 만화는 재밌었다. 내부의 만화를 보고나서 돌아오면 외부의 만화가 그림이 아닌 사진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 편에 비해 무게잡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웃음을 넣으면서 균형을 맞춘 점도 괜찮았다.

처음에야 몰라도 후속작이 이렇게 똑같이 나오면 당연히 흥미가 주는 것 같다. 3편에 새로운 적이 나와서 또 싸워 물리치고 4편, 5편 계속 그렇게 가면 무한대로 찍을 수 있겠네. 막판에 보니까 3편도 나올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수정하는 게 아닌 새로운 스토리나 전개로 예상하는 것들을 뒤집어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3편도 이대로라면 아마 극장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덧글

  • 잠본이 2011/05/31 05:36 # 답글

    회상장면을 손그림 느낌이 나게 그린 게 재미있었죠.
  • spodery 2011/06/01 11:23 #

    네 그 회상장면이 진짜 만화같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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