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1시즌 첫 관람 , 불펜 사진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입이 근질근질 거렸지만 이 포스팅을 위해 참고 참아왔다.....목동 구장이 첫 시작인 건 아쉽지만 그래도 첫 시리즈를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참고로 진짜 궁하지 않은 이상 다시는 목동구장에 안 갈 생각. 세상에 저 후진 구장의 비 지정석이 만 오천원이라니...

사실 올해 롯데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이 많다ㅜㅜ 사실 개인적으로 로이스터 감독 스타일이 워낙 좋았으니까. 우승 못해도 로이스터 야구가 좋았다. 물론 문제 없는 게 어디있겠냐마는. 막말로 8개 구단이 모두 김성근 감독 같으면 100퍼센트 흥행 실패한다.

1주일 본 소감은 절망적..... 양감독의 로이스터 색깔 빼내기는 치사하고 더러운 장난밖에 아님....
홍성흔, 전준우는 저 지랄났고 전체적인 타자들의 무게감도 많이 준 것 같다. 정말 계속하는 생각인데 전준우 중견수 좌우 손아섭, 김주찬의 외야, 내야는 이대호, 조성환, 황제균, 문규현(썩 좋아하지는 않지만..)을 기본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 경기 엔트리만 봐도 황제균 지명타자라니..??

이것 말고도 투수들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많고.... 아 코리는 참 좋다. 성적을 떠나서 좋아하는 투구 스타일이다ㅋㅋ 사도스키는 유튜브 채널까지 추가해뒀다ㅋㅋㅋㅋㅋㅋ

외국인 선수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새로온 니퍼트와 리즈가 꽤나 괜찮아 보인다. 특히 니퍼트!! 기존 버티는 용병들은 계속 잘 할 것같고 카턱은 잘 모르겠고...


잡담은 그만두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꽉 찼다. 솔직히 이 전까지는 항상 지정석을 예매해갔고 저번에 한 번 비지정석에 앉았는데 사람도 없고 괜찮아서 다시 비지정석을 예매했는데 아뿔사 주말 + 롯데 서울에서의 첫 3연전이라서 그런지 1시간 전에 갔음에도 꽉찼다.......... 결국 사진에 보이는 자리는 1루 아예 끝자리ㅜㅜ 목동구장에는 외야가 없어서 그렇지 내 자리로 공이 날아 왔으면 홈런ㅜㅜㅜ




같은 시간에 찍은 넥센측 3루....... 뭐 이해한다 나같아도 넥센 응원 못함;;;; 참고로 이 날 매진이 되었는데 3루 좌석은 거의 마찬가지였고 1루쪽에 와서 다들 서서 보더라.




필드에 선발 투수와 포수인 강민호 선수와 이재곤 선수가 등장! 역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다. 꼬맹이들이 강민호선수 사인좀 해달라고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ㅋㅋ
다들 죽쑤는데 그나마 제일 멋진 플레이를 보인 강민호. 주자를 두 번이나 잡았어!!!!




이재곤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키가 190cm라나. 역시 야구선수들은 티비로 보는 거랑 실제는 확연히 다른 듯. 처음 이대호를 봤을 때의 놀라움이란;;
이재곤 투구폼 좋아하는데 아직은 안습ㅜㅜ 첫 경기를 못 봤고 이번 경기도 자세히 투구내용을 볼 수 없었으니 뭐라 못 하겠지만 아쉬울 뿐....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불펜!!! 바로 옆에 불펜이 있어서 투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불펜에 선수들이 등장하니까 여기저기서 대포 카메라들이 몰려온다. 저런 분들이 유명한 야구 블로거들인 건가???




이번에 찍은 사진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사진. 선후배 사이의 위화감은 없어 보인다. 들어가서는 모르겠다만;;;;




경기 시작! 시작과 동시에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나는 맥주 맛을 몰라서 아무거나 있으면 먹는다. 맛을 모르는 데다가 취하지도 않으니 술먹으러 가서는 안 마시는데 유일하게 맥주를 즐기는 곳이 야구장이다. 진짜 야구장에서 마시는 맥주는 뭔가 다르다;; 경기가 재밌을수록, 분위기가 과열될수록, 온도가 높아 질 수록 맛이 좋아지는데 정말 신기함.
야구장에 파는 치킨은 맛이 없으므로 닭을 구워갔다. 만 오천원 짜리 눅눅한 치킨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작하자마자 김주찬 선수가 볼 넷을 얻고 도루 시도를 한다. 뭐 결과는 나빴지만........
그래도 시즌 첫 "마"는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더 짜릿했다. 다른 팀들의 견제 응원은 다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lg. 뭘 똑바로 던지래.. 리듬감도 없고 후져) 올 해 넥센은 한 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만만하니를 따라해서 은근히 짜증났는데 올해부터 방실이 님의 뭐야 뭐야를 한다. 직접 들으면 꽤나 웃기다.

집에서만 야구를 봤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보면 의외로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이런 게 잘 보인다. 항상 한 눈 팔고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긴다는 건 참 아쉽지만;;


경기는 지루하게 흘러간다. 고작 일주일 가지고 단정 짓기는 뭣하지만 일 년 만에 이렇게 어정쩡한 팀이 되다니;;;;




경기가 중반쯤 되니까 불펜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고참인 강영식, 임작가 등등은 의자에 앉아있는데 고원준, 허준혁은 뒤에 서서만 있고 않지 않는다. 불편해서 그런건가ㅋㅋ




고참들이 없어지니까 자리에 앉은 고원준. 올 해부터 롯데 선수가 됐는데 뭐랄까 굉장히 친근감이 든다;;;; 고원준의 마무리는 별로 보고 싶지 않지만 생각해보니 롯데에 마무리가 없는 건가.... 김사율이 제일 낫나??

그러고보니 이재곤이 내려간 후 올라간 선수들도 다 개털렸다...... 태양 머리 김사율 당신은 믿었는데ㅜㅜ




김수완 선수가 몸을 푼다. 투구 폼은 여전히 뭔가 이상하다. 실제로 보니 키 큰 애같았다. 키는 큰데 완전 마르고 동안이라 중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았다.




불펜에 비상이 났다......... 위 사진의 유령은 고원준;;;; 김일엽이 몸을 푸는데 허준혁도 몸을 풀려고 하니까 공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고원준이 받아 줬다. 이것 뿐 아니라 고원준이랑 허준혁은 좀 친해보인다.
나중에 둘이 같이 몸을 푸는데 고원준은 공이 퍽퍽 꽂히는데 허준혁은 공이 마치 나비처럼 날아가서 사뿐히 미트에 들어가더라ㅜㅜ

필드안의 사진은 없다. 집중해야 하니까;;;




비닐 봉다리도 나눠 주기 시작한다. 작년이랑 달라진 건 이제 저 비닐봉지도 몸값이 꽤 높을듯;;; 앞면엔 롯데카드 뒷면에는 마이비가 적혀있다. 이번엔 끝자리에 앉아서 그렇다 쳐도 난 뭔가 저 봉다리 운이 없다. 한 50퍼센트 정도는 못 받은 듯. 앞자리 아기한테 포테토 칩을 주고 봉다리 두개를 얻었다.

뭔가 뒤끝이 찝찝하지만 여기까지가 끝. 홈런 맞는 거 보고 집에 왔다. 뭐 더 볼 것도 없었지만 너무 추웠다;;;; 당연히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못 불렀고. 폴에 가려서 조지훈 얼굴도 못 봤다ㅜㅜ

다음주 잠실 경기가 있는데 그걸 시즌 첫 게임이라 생각하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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